“댕댕이도 가족이니까”···펫보험 25만건 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2.15 15:36
수정 : 2026.02.15 15:36기사원문
지난해 말 13개 보험사 집계 25만1822건
2024년 말 대비 55.3% 증가한 수치
신규 계약도 약 13만건..전년 대비 40%↑
15일 펫보험을 판매하는 메리츠·한화·롯데·삼성·현대·KB·DB·농협·라이나·캐롯·신한EZ·예별·마이브라운 등 13개 보험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펫보험 계약 건수(보유 기준)는 25만1822건으로 집계됐다.
전년(16만2111건) 대비 55.3% 늘어난 결과다.
펫보험 원수보험료(보험사가 보험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는 1287억원으로 같은 기간 61.1% 확대됐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수용하고 돌보는 문화가 자리 잡고, 의료비에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면서 펫보험 가입 수요도 늘고 있다는 게 보험업계 판단이다.
KB금융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를 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반려가구는 591만가구로 전체 26.7% 수준이다. 네 가구 중 하나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셈이다. 가구당 평균 치료비 지출도 146만원으로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펫보험 수요 확대에 맞춰 시장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표준화된 질병·진료행위명이 정리되지 않은 탓에 유사한 치료를 받아도 그 비용이 수배 차이 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동물병원마다 영수증 양식이 달라 보험사와 동물병원과의 진료비 분쟁도 꾸준히 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