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 관저 입양 15년... 고양이 래리가 더 높은 인기 끌어
파이낸셜뉴스
2026.02.16 08:04
수정 : 2026.02.16 08: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국 총리 관저의 공식 고양이 래리의 인기가 총리를 능가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영국 정부의 공식 쥐잡이이자 첫 비공식 ‘퍼스트’ 고양이인 래리가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10번지에 등장한지 15년이 됐다며 인기는 여전히 높다고 보도했다.
래리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시절인 지난 2011년 동물 보호소에서 총리 관저의 고양이로 입양 됐다.
래리는 다우닝가10번지를 자유롭게 오가며 방문하는 외국 지도자들보다 더 주목을 받는 행동으로 사진기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어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래리를 보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는 방탄 차량인 ‘비스트’ 밑으로 들어가 낮잠을 자기도 했다.
한 프리랜서 사진작가는 래리가 외국 정상들이 오는 시간에 정확히 맞춰서 등장하며 주목을 끈다고 했다.
영국 정부 홈페이지에는 래리의 임무를 “귀빈들을 맞이하고 보안을 점검하며 오래된 가구들이 낮잠용으로 적합지 품질 검사를 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나이가 18~19세로 추정되는 래리는 이전 보다는 느려졌지만 자신의 영역을 돌아다니고 있다.
과거에는 영국 외교부의 공식 고양이와 앙숙이었으며 키어 스타머 현 총리가 반려묘 두마리를 데려오자 다우닝가의 공식 집무 지역에만 머물도록 조치됐다고 AP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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