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주무관 검색하자 '김선태 개XX'"..퇴사한 충주맨, '왕따설'에 입 열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2.17 06:00
수정 : 2026.02.17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사직서 제출 배경을 두고 ‘왕따설’을 포함해 갖가지 추측이 나온 가운데, 김 주무관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김 주무관은 16일 충TV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저의 퇴사와 관련해 여러 추측과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일부에서 제기된 ‘왕따설’과 같은 내부 갈등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보도와 추측으로 인해 충주시 동료들이 공격당하고, 이를 넘어 전체 공직자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것에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무분별한 비판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비록 저는 떠나지만, 함께해 왔던 충주시 동료 여러분과 국민을 위해 고생하시는 전체 공직자분들을 항상 응원하겠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주무관이 지난 13일 충TV를 통해 돌연 사직 소식을 전한 뒤 갖은 추측이 나왔다. 일각에선 김 주무관의 사직서 제출 배경을 두고 공직 사회 내부의 부정적 시선과 경직된 조직 문화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따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1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20년 근속해야 올라가는 6급 팀장을 딸깍하고 받았고 유튜브 홍보 활동한다고 순환근무도 안 하고 얼마나 내부에서 싫어했겠냐. 자고로 자기보다 잘 나가거나 튀는 모습은 절대 용납 못 하는 곳이 공직”이라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이틀 뒤 올라온 글에선 “충주시 공무원 조직 내 시기와 질투가 엄청났다. 얼마나 심했으면 2024년도 당시 충주 홈페이지 김선태 연관 검색어가 주무관님 욕이었겠냐”라며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은 충주시청 홈페이지에서 김 주무관을 검색하자 ‘김선태 개XX’가 나온 장면이었다.
다만 김 주무관은 퇴직 배경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지만, 충주에 계속 거주하면서 방송이나 유튜브 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 보고 싶다”며 “아무래도 새로운 도전을 하려면 공직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언론에 말한 바 있다.
한편, 김 주무관이 충주시 유튜브 운영의 핵심 인물이었던 만큼, 그의 사직서 제출 소식이 알려진 이후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 수는 급감하는 상황이다. 16일 오후 4시 기준 80만 명으로, 나흘 전인 12일 구독자 수가 약 97만 명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17만 명 넘게 줄어든 수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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