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만 오른 오천피?...시총 1조 상장사도 42개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2.18 14:33   수정 : 2026.02.18 13: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천피를 넘어서면서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기는 상장사의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3일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우선주 포함)는 365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시총 1조원이 넘는 상장사가 323곳 수준이었지만 한 달여 만에 42곳(13.0%)이 늘어난 것이다.

코스피에선 238곳에서 249곳으로 늘었고, 코스닥에서도 85곳에서 116곳으로 많아졌다.

시가총액이 10조원이 넘는 시총 10조 클럽 반열에 오른 종목도 62개에서 74개로 늘었다. 10조 클럽 종목은 대부분(68개) 코스피 소속이지만, 코스닥 상장사도 6곳이 포함됐다.

정부의 벤처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지난달 '천스닥'을 달성한 데 힘입어 레인보우로보틱스(약 13조원)와 삼천당제약(12조5500억원) 등 두 곳이 10조 클럽에 새로 합류했다.

코스페언 '시총 1000조원'을 돌파한 삼성전자(1073조원)가 선두에 나선 가운데 SK하이닉스(641조원), 삼성전자우(104조원), 현대차(102조원), LG에너지솔루션(92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79조원)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이처럼 단기간에 시가총액 1조 클럽 상장사가 대폭 늘어난 데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올해 들어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한 데 따른 측면이 커 보인다.

지난해 4214.17로 마친 코스피는 이달 13일 5507.01로 30.68%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9.52% 상승했다.

이는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 1위와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위는 튀르키예(25.92%)이고 4위는 브라질(16.53%), 5위는 대만(16.03%)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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