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일교차 15도 이상...경상권 중심 '불씨' 조심

파이낸셜뉴스       2026.02.18 13:49   수정 : 2026.02.18 13:49기사원문
모레까지 아침 영하권...낮 기온 급상승에 일교차 15도 이상




[파이낸셜뉴스] 20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가운데,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낮에는 기온이 빠르게 오르며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와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상권을 중심으로 공기가 점차 메말라가고 있다. 1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일에는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순간 풍속 55km/h(15m/s) 안팎, 산지는 70km/h(20m/s) 안팎의 강풍이 불겠다.

건조한 공기 자체도 위험 요인이지만, 강풍이 더해질 경우 화재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특히 농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야외 취사 등 일상적인 행위가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소한 불씨 관리가 중요하다.

기온은 모레 아침까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모레 낮부터는 평년을 웃돌겠다.

다만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내륙 -5도 안팎)에 머물고 바람도 다소 강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겠다.

반면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오늘과 내일은 경상권 내륙, 모레는 전국 내륙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벌어질 전망이다. 급격한 기온 변화는 면역력 저하와 호흡기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 강·저수지·하천 등의 얼음이 녹아 얇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얼음 위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는 낮에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다.

교량,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처럼 기온 변화에 민감한 구간은 특히 미끄럽기 쉬워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 상황도 불안정하다. 동해중부 먼바다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바람이 30~60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4.0m로 높게 일겠다.
풍랑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오늘 오후부터 내일 사이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이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접근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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