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제산업상 "대미 투자 첫 프로젝트에 16개 기업 관심"
파이낸셜뉴스
2026.02.18 14:32
수정 : 2026.02.18 14:38기사원문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 기자회견
히타치제작소, 소프트뱅크그룹 등 16개 일본 기업 관심
내달 총리 방미 앞두고 추가 프로젝트 확정도 추진 계획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정부는 총 360억달러(약 52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첫 프로젝트에 도시바 등 16개 일본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차로 추진되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에 도시바, 히타치제작소, 소프트뱅크그룹 등 일본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별 투자액은 오하이오주 가스 화력발전소가 330억달러(약 48조원)로 가장 많다. 텍사스주 석유 수출 시설은 20억달러(약 3조원) 이상, 조지아주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설비는 약 6억달러(약 1조원)로 알려졌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가스 화력발전소 사업 관련 히타치제작소 등은 관련 기기 공급에, 소프트뱅크그룹은 프로젝트 관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지아주 공업용 인조 다이아몬드 제조시설에는 다이아몬드 공구 제조업체인 아사히 다이아몬드 공업과 노리타케가, 텍사스주 석유 수출 시설에는 상선미쓰이, 일본제철, JFE스틸, 미쓰이해양개발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관심을 보이는 중소기업도 여러 곳 있다"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계 금융기관인 일본국제협력은행(JBIC)과 일본무역보험(NEXI)이 출자 및 융자·융자보증을 실시한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두 기관 모두 수익성이 확보되는 사업만을 대상으로 하며 큰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세 프로젝트 모두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도 이날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에서 1차로 선정된 프로젝트에 대해 "미·일 상호 이익 증진, 경제안보 확보, 경제성장 촉진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 기업에는 관련 설비·기기 공급 등을 통한 매출 증가와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세부 사항을 조정해 프로젝트를 조기에 원활히 추진하도록 미일 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내달 예정된 다카이치 총리의 방미 일정을 염두에 두고 추가 프로젝트 확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2호 사업 구성을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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