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美 연준 이사, AI 금리 인하 이끌지 못해.. 워시 의장 지명자에 반박

파이낸셜뉴스       2026.02.18 15:05   수정 : 2026.02.18 15: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이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마이클 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말했다.

바의 발언은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인 케빈 워시의 기조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연준 내부에서도 통화정책 방향을 놓고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N은 바 이사가 미국 뉴욕에서 "AI 붐이 정책 금리를 낮춰야 할 이유가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는 AI가 경제 전반에 '변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그것이 반드시 물가 하락(디스플레이션)이나 저금리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AI로 인해 생산성이 높아지면 오히려 중립금리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바의 발언은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낙점한 워시의 주장과 날카롭게 대립한다.

워시 지명자는 지난해 12월, AI 도입이 “우리 생애 가장 강력한 생산성 향상을 이끌 것”이라며, 과거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인터넷 보급기에 단행했던 것처럼 선제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바 부이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AI가 구조적 디스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워시의 시각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생산성 향상이 물가를 낮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