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전용놀이터에 '낚싯 바늘 박힌 빵' 무더기 발견..CCTV에 포착된 충격 장면
파이낸셜뉴스
2026.02.19 06:32
수정 : 2026.02.19 1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남 나주시 반려견 놀이터에서 발견된 '낚싯바늘이 박힌 빵'을 조사 중인 행정 당국이 범행 당시 상황으로 추정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지난 14일 오전 6시 50분쯤 반려견 놀이터 인근 부지를 촬영한 이 영상에는 신원 미상의 인물이 타고 온 오토바이에서 내린 뒤 비닐봉투에서 물건을 꺼내 같은 방향으로 2~3차례 던지고, 봉투를 턴 뒤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나주시는 해당 인물이 낚싯바늘이 박힌 빵을 살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영상 자료를 추가로 제출해 확인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11시쯤 반려견놀이터를 찾은 한 견주가 낚싯바늘이 박힌 빵을 발견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현장 점검 결과 놀이터 내 쓰레기통에서 날카로운 낚싯바늘이 박힌 빵 3개가 발견됐고, 다음날 추가 조사로 울타리 바깥에서도 관련 빵 2개를 더 찾았다.
나주시는 당일 놀이터 인근에 안개가 짙게 끼면서 녹화영상에서 오토바이 번호판과 인물의 인상착의 등을 뚜렷하게 구분하지는 못했지만, 이 인물이 ‘낚싯바늘 빵’을 놀이터로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에 영상 분석·수사를 의뢰했다.
'나주반려견놀이터(NAJU PET PLAYGROUND)'는 나주시가 반려동물 친화 공간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곳이다.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이 1540평 규모로 조성됐다. QR코드로 동물 등록을 마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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