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SC 사후 분석 첫 공개, IBD 치료 전략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6.02.19 09:30
수정 : 2026.02.19 09:30기사원문
유럽 최대 염증성 장질환 학회인 ECCO서 발표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유럽 최대 염증성 장질환 학회에서 ‘램시마SC’의 신규 사후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셀트리온은 오는 21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유럽장질환학회(ECCO) 2026에 참가해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축적한 임상 경험과 제품 경쟁력을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ECCO는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의 대표적인 글로벌 학술대회로, 전 세계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 데이터, 치료제 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학회 첫날에는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 대상 임상 3상 연구를 사후 분석한 신규 결과가 처음 공개된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정맥주사(IV) 치료를 중단하고 최소 16주 이상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군에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240mg을 투여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서 빠른 임상적 반응 회복이 확인됐다. 또한 102주 추적 관찰 시점까지 유효성과 안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IBD 환자에서는 다양한 임상적·비임상적 이유로 치료 공백(drug holiday)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 사후 분석은 치료 중단 이후에도 인플릭시맙 SC 제형이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심포지엄에서는 ‘인플릭시맙 SC 제형을 통한 환자 치료 개선’을 주제로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치료 최적화 전략이 논의된다. 부스 내 전문가 세션에서는 △IV에서 SC로 전환 후 장기 치료 결과 △IBD 치료에서 TNF 억제제 병용요법의 필요성 △북유럽 실제 임상 데이터에 기반한 전환 치료 시사점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IV 동결건조 제형, IV 고농도 액상 제형, SC 제형까지 전 제형을 모두 보유한 전 세계 유일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허가를 받은 IV 고농도 액상 제형은 조제 시간과 투입 인력을 줄여 의료 현장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램시마’ 처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와 램시마SC를 비롯해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 총 4종의 IBD 치료제를 앞세워 의료 현장 수요에 맞춘 자가면역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처방 선호도와 실질적 매출 성장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매년 ECCO에서 자사 치료제의 처방 근거 데이터를 꾸준히 발표하며 현장 의료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연구와 혁신적 제형 개발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4조 1625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램시마와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가 전체 매출의 약 45%인 1조 8889억원을 차지하며 핵심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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