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향한 거인의 발자취…4·19의 불꽃 故 이기택 선생 10주기
파이낸셜뉴스
2026.02.19 10:52
수정 : 2026.02.19 10:52기사원문
내일 수유리 국립묘역서 서거 10주기 추모 엄수
불의에 항거한 자유의 정신, 헌법 가치로 계승
지난 1960년 청년의 기개로 독재에 맞서 자유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선생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추모제가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다.
19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일민이기택선생기념사업회는 20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추모제를 주관한다.
권 장관은 "이기택 선생의 서거 10주기 추모식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더욱 성숙하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선생이 강조했던 '자유민주주의'는 인간의 존엄과 법치를 바탕으로 한 대한민국의 정통 가치였다. 갈등과 대립이 깊어지는 현시점에서 선생이 보여준 '원칙 중심의 통합 정치'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로 재조명받고 있다.
1937년 경상북도 포항 출신인 이 선생은 1960년 고려대학교 학생 특위 위원장으로 4·19혁명을 주도했다. 이후 4·19세대 대표 주자로 정계에 입문해 1967년 제7대 총선에서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 1992년 14대까지 7선 의원을 역임했다. 신민당 사무총장, 통일민주당, 통합민주당 총재를 지냈으며 13대 국회에서 5공 비리 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의정 활동을 마무리한 뒤 이 선생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원장, 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이사장, 4·19혁명공로자 회장 등으로 활동하다 2016년 2월 20일 별세했다.
이번 추모제 현장에서는 고인의 생전 활동을 담은 기록물과 영상을 통해 선생이 꿈꿨던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된다. 선생이 남긴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꺾이지 않는 신념의 숭고한 정신은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줄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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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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