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맥 뚫렸다… 韓 쇼트트랙, 21일 女 1500m·男 계주서 금메달 정조준
파이낸셜뉴스
2026.02.19 15:22
수정 : 2026.02.19 15:21기사원문
‘노 골드’ 우려 씻어낸 여자 계주, 금빛 신호탄 쐈다
최민정 3연패 도전·男 5000m 계주, 21일 동반 金 정조준
최대 난적 네덜란드 뚫고 완벽한 피날레 쓴다
[파이낸셜뉴스] 한국 쇼트트랙이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로 막혔던 혈을 시원하게 뚫어냈다. 그동안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머물며 자칫 ‘노 골드’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감돌았지만, 위기의 순간 전통의 효자 종목다운 저력을 발휘하며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이제 빙상을 향한 온 국민의 시선은 쇼트트랙 종목의 대미를 장식할 오는 21일 새벽으로 향한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열리는 여자 1500m와 남자 5000m 계주에서 동반 금메달을 정조준하며 화려한 ‘금빛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적 강세 종목인 여자 1500m 역시 금메달을 향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돼 있다. 특히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 이 종목 우승자인 최민정이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를 경우, 올림픽 쇼트트랙 역사상 전무후무한 1500m 3연패라는 눈부신 대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여기에 올 시즌 1500m 세계 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 멀티 메달리스트로 우뚝 선 김길리 또한 대회 내내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챔피언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어 든든함을 더한다.
두 종목 모두 금빛 질주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가장 큰 난적은 네덜란드다. 여자 1500m에서는 이번 밀라노 올림픽 2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잔드라 벨제부르가 요주의 인물이다. 남자 계주 역시 네덜란드에는 무려 4개의 메달을 합작한 반트바우트 형제가 있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굳건한 자신감과 예선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이라면 네덜란드의 거센 견제도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여자 계주 정상 탈환으로 완벽하게 기세를 올린 한국 쇼트트랙이 21일 밀라노의 밤을 다시 한번 금빛으로 물들이며 영광의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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