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CL, 삼성전자 제치고 글로벌 TV시장 첫 1위

파이낸셜뉴스       2026.02.19 17:42   수정 : 2026.02.19 17:53기사원문
연간 기준으로는 삼성이 1위 수성...격차 좁혀져



[파이낸셜뉴스] 중국 TV 업체 TCL이 지난해 12월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TV 시장 1위에 올랐다.

1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TCL은 지난해 12월 출하량 기준 글로벌 TV 시장에서 1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13%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1월~11월 유지해 온 1위 자리를 처음으로 내줬다.

전월(17%)과 비교해 시장 점유율은 4%포인트 하락했다. 북미와 남미에서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이보다 서유럽과 중동·아프리카에서의 감소 폭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하이센스의 경우 지난해 12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이 23% 감소하며 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8%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전체 시장의 15%를 차지하며 1위를 수성하고 있다. 같은 기간 TCL은 13%, 하이센스는 12%, LG전자는 9%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 TV 업체와의 격차가 크게 축소 되고 있는 만큼, 일각에선 올해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밥 오브라이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TCL은 수개월간 점유율을 확대해왔으며 연말 출하 급증이 12월 삼성 추월로 이어졌다"며 "비록 한 달간의 성과이지만, TCL은 전년 대비 지속적인 출하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삼성은 정체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TCL이 소니와의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입지를 점진적으로 강화한다면, 향후 삼성에 더 큰 경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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