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인프라펀드 만든다... SOC·첨단산업육성 1조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6.02.19 18:31   수정 : 2026.02.19 18:31기사원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 투자
지역 SOC 늘려 일자리 확충
계열사가 전액 출자하는 방식

KB금융그룹은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 발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1조원 규모의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정부의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추진계획에 발맞춰 국가 전략 인프라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조성됐다.

KB금융은 펀드에 그룹의 자본력과 전문적인 장기 투자·운용 역량을 집약시켰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등 주요 계열사가 출자자로 참여해 1조원 전액을 100% 그룹 자본으로 조달한다. 펀드 운용은 국내 1호 토종 상장 인프라펀드 '발해인프라펀드'를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은 KB자산운용이 맡는다.

펀드는 금융위원회와 회계기준원 등에서 지난해 8월 회계기준을 명확화한 '영구 폐쇄형 인프라펀드' 구조를 채택했다. 만기 없는 환매금지형 인프라펀드 구조를 통해 관련 평가손익의 당기손익 반영 부담을 낮춤으로써 대규모 펀드의 장기 투자에 따른 손익 변동성을 완화했다. 향후 민간자금이 국가 기간산업에 장기적으로 참여하는 흐름을 여는 모범적인 투자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투자 대상은 △교통·환경·사회적 인프라, 마이스(MICE)산업 등 지역균형성장 사회간접자본(SOC)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AI 컴퓨팅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에너지고속도로 등 에너지 인프라 △태양광·풍력발전, 수소연료전지·발전 등 재생에너지 대전환과 같은 국내 인프라 개발·건설·운영 사업이다.

특히 펀드는 국민성장펀드 메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을 주요 투자자산으로 편입한다.


KB금융은 국가 산업의 체질 개선, 지역 산업의 성장·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데 필요한 에너지·기반시설 등 인프라 전반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정부의 '5극 3특(전국 5대 초광역권 및 3대 특별자치도)' 발전 전략과 연계해 지방의 인프라 개선과 신규 SOC 확충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편 KB금융은 2030년까지 총 93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하며, 자본의 흐름을 생산적 영역으로 전환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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