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재판 끝났지만… 평양 무인기·채해병 수사 외압 재판 등 줄줄이 대기
파이낸셜뉴스
2026.02.19 19:15
수정 : 2026.02.19 19:15기사원문
尹에게 남은 재판은
명태균 여론조사·이종섭 도피 의혹
체포방해 항소심·韓재판 위증 혐의
'체포방해' 항소심도 오는 23일부터 가동되는 만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도 줄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이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일반이적 혐의 10차 공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덕수 재판 위증' 혐의도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윤 전 대통령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한 전 총리 건의 전부터 국무회의를 계획한 것처럼 허위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류경진 부장판사)는 오는 26일 공판준비기일을 마무리한 뒤 4월부터 본격적인 재판에 돌입할 방침이다.
채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은 다음 달 4일 공판준비기일을 마친 뒤 정식 공판에 돌입한다. 해당 의혹은 채상병 순직 이후 이른바 'VIP 격노설'을 계기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수사를 은폐한 사건이다. 채상병 특별검사팀(이명현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해당 사건을 조사한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변경하고자 외압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도피를 도왔다는 혐의 재판도 다음 달 시작된다.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다음 달 '명태균 여론조사 무상제공 의혹'을 본격적으로 심리한다. 정치브로커 명씨가 윤 전 대통령에게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제공, 이를 대가로 공천을 요구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해당 의혹의 또 다른 피의자였던 김건희 여사에 대한 1심 선고에서 해당 사안이 무죄로 판단됐던 만큼 윤 전 대통령도 무죄로 인정될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대선후보 시절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도 전국 법관 정기인사 후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체포방해'와 '내란 우두머리' 항소심도 진행되는 만큼 윤 전 대통령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계속 재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경수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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