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책 반납"… 부산도시철도 역사, 생활플랫폼으로 진화

파이낸셜뉴스       2026.02.19 19:25   수정 : 2026.02.19 19:24기사원문
장산역 등 10곳에 스마트도서관
15곳 무인민원발급기도 큰 호응
이병진 사장 "공공편의시설 확충"

부산도시철도 역사 유휴공간 곳곳에서 운영중인 스마트도서관과 무인민원발급기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지하철역이 단순한 이동 공간을 넘어 시민 생활에 도움을 주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19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스마트도서관은 무인으로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연중무휴로 운영돼 도서관 휴관일이나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이용승객과 부산 시민 편익증대를 위해 도시철도 역사 내 유휴공간에 스마트 도서관을 설치하면서 지역의 독서 문화 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2호선 장산역 스마트도서관 개관으로 부산도시철도 내 스마트도서관은 총 10곳으로 확대됐다. 1호선 2곳, 2호선 5곳, 3호선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연산역에는 자동도서반납기, 수영역에는 도서예약대출기도 운영돼 시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10곳 외에도 주요 환승역과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스마트도서관 2곳을 추가로 설치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무인민원발급기는 2002년 부산1호선 부산대역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 15곳을 운영 중이다. 시민들은 해당 기기를 통해 주민등록등본(초본), 등기부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자동차등록원부 등 제증명 서류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공사는 공공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을 우선 선정하고, 도시철도 역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편의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기관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부산도시철도는 부산 전역을 연결하는 거대한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민 생활과 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도시철도 역사 내 공공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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