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 진입" 지아이텍, 광학장비 35억 첫 수주
파이낸셜뉴스
2026.02.20 09:13
수정 : 2026.02.20 09:13기사원문
초정밀 렌즈 조립·검사장비 공급 계약
나노급 제어 기술로 모바일 광학시장 진입
기존 2차전지 중심 사업 구조 다변화
"향후 AI 비전 솔루션 접목 기회 확대"
[파이낸셜뉴스] 초정밀 부품·장비 전문기업 지아이텍이 글로벌 모바일 광학 시장 진입을 알리는 대규모 장비 수주에 성공, 최근 출범한 인공지능(AI) 비전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아이텍은 글로벌 거래처의 베트남 생산 법인을 대상으로 35억원 규모로 '초정밀 렌즈 조립·검사장비(Lens Assembly & Inspection Machin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설비는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고성능 카메라렌즈 제조 공정 핵심 장비다. 지아이텍은 광학 부품 특성을 고려해 △6축 스테이지 유닛 △5축 프리즘 셔틀 스테이지 등 고난도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입체 형상 부품도 오차 없이 조립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또한 자재 자동 공급부터 렌즈 조립과 3차원(3D) 검사, 자외선(UV) 경화까지 원스톱 공정을 실현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수주는 지아이텍이 최근 출시한 하이브리드 AI 비전 솔루션 '라비드AI(RAVID Ai)' 잠재 적용 분야를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아이텍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거래처 양산 라인에 진입, 향후 공정 고도화 과정에서 자사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안할 수 있는 레퍼런스와 공급 채널을 확보했다.
지아이텍은 검증된 하드웨어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거래처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 자체 개발한 AI 비전 솔루션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단계적 시장 공략 전략'을 구상 중이다.
지아이텍 이인영 회장은 "이번 35억원 수주는 자사 초정밀 제어 기술이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경쟁력을 입증한 쾌거"라며 "확보된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장비 공급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자사 AI 비전 기술을 접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고부가가치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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