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식용 해조류 산업화 앞장

파이낸셜뉴스       2026.02.20 10:09   수정 : 2026.02.21 13:00기사원문
해양바이오 원료 공급 확대
괭생이모자반 등 최대 10톤 지원
환경 개선·기업 육성 병행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미이용 해조류를 고부가가치 산업 원료로 전환하는 ‘비식용 해조류 활용 바이오 제품 생산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추진한다.

해양환경 개선과 지역 해양바이오 기업 육성을 동시에 겨냥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 등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비식용 해조류를 활용해 바이오 제품, 사료, 퇴비 등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도록 원료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제주 연안에서는 계절별로 괭생이모자반이 대량 발생해 해변 경관 훼손과 악취, 수거·처리 비용 증가 등 사회적 비용을 유발해 왔다.

도는 이를 산업 원료로 활용함으로써 환경 부담을 줄이고 해양바이오 신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사무소 또는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비식용 해조류 활용 제품 생산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사업 수행 능력과 사업계획의 타당성·창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선정 업체에는 업체당 최대 10톤 이내(생초 기준)의 수거 해조류를 원료로 공급한다.

사업 기간은 지원 결정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제주도는 비식용 해조류의 산업적 활용을 통해 해양환경 개선과 탄소 저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기반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해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처리 부담이 컸던 해조류 문제를 산업 기회로 전환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제주 해양자원을 활용한 신산업 발굴과 기업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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