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안정 총력'...전남도, 수급 조절용 벼 재배 추가 지원...㏊당 50만원

파이낸셜뉴스       2026.02.20 10:34   수정 : 2026.02.20 10:34기사원문
쌀 적정 생산·소득 안정·지역 RPC 수익 향상 기대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쌀값 정상화와 벼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2월 말부터 전략작물직불제 신규 품목인 '수급 조절용 벼' 재배 농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급 조절용 벼'는 평시에 가공 용도로 제한해 시장 격리하고, 밥쌀 공급이 부족한 유사시 시장에 공급해 쌀값의 급격한 변동을 막는 '수급 안전판' 역할을 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쌀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난해까지 논에 벼 대신 논콩 등 논타작물을 재배했던 농가들이 다시 벼 재배 회귀를 고민하고 있어 쌀 과잉 생산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에 전남도는 정부의 '수급 조절용 벼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참여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전략작물직불금 ㏊당 500만원 외 도 자체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으로 ㏊당 50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수급 조절용 벼'의 ㏊당 계약 물량은 조곡 158포 생산을 가정한 경우 △전략작물직불금 500만원 △쌀 판매 대금 546만원 △전남도 추가 지원금 50만원을 더해 총 1096만원 수준으로 조곡 40kg 기준 6만9000원 정도다.

계약물량 외 추가로 생산되는 쌀은 농업인이 자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참여 농가는 향후에도 우선 참여권이 부여돼 장기적으로 안정적 소득 확보가 가능하다.


참여를 바라는 농업인은 2월 말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하고, 시·군별 정부 지원 RPC와 '수급 조절용 벼' 출하계약을 하면 된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시·군·참여 RPC와 함께 마을 단위 설명회를 개최하고,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농가 참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비 추가 지원으로 전년도 쌀값 대비 낮은 지원 금액을 보완해 농가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참여 농가의 안정적 소득과 RPC의 관리비 추가 매출 확보, 쌀 과잉생산 억제 등 일석삼조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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