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배당금 66.7% 인상.."6년 연속 현금배당"
파이낸셜뉴스
2026.02.20 14:21
수정 : 2026.02.20 14:21기사원문
6년 연속 현금배당, 주주환원 정책 강화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이 6년 연속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분리과세 특례에 따른 세후 수익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배당금 총액은 약 54억2000만원이며, 시가배당률은 2.8%다.
회사는 2020년 결산 배당 이후 6년 연속 현금배당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배당 확대는 원가관리 효율화와 국가 프로젝트 수주 확대 등 실적 개선과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마크로젠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약 1953억원으로 전년 대비 43.8% 성장했다. 매출 확대와 매출원가 절감이 맞물리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AI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고도화와 글로벌 분석 서비스 확장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특례 적용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주주들의 세후 배당 수익이 개선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존에는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다른 소득과 합산해 최고 45%의 누진세율이 적용됐으나, 일정 요건을 충족한 상장사의 경우 배당소득을 다른 소득과 분리해 과세하는 체계가 새롭게 도입됐다. 다만 실제 적용 여부는 개인별 소득 요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회사의 성과를 주주들과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은 중요한 경영 원칙”이라며 “유전체 분석 전문성과 AI 기반 정밀의료 경쟁력을 토대로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배당은 이사회에서 재무제표 등이 승인되면 최종 확정되며, 4월 중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배당 기준일은 2025년 12월 31일이다.
한편 마크로젠은 업무 효율성 증대와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본점 소재지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크로젠빌딩으로 이전한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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