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다주택자가 집 팔면 시장 안정? 李, 기적의 억지 부려"

파이낸셜뉴스       2026.02.22 15:19   수정 : 2026.02.22 14: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를 압박하면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심화된다는 야권의 주장을 '기적의 논리'라고 비판하자, "기적의 억지"라고 맞받았다. 그는 공공 주택 임대 사업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 자산 형성을 막고 국가의 통제 아래 두겠다는 통제경제 선언"이라며 "국민을 평생 정부의 월세 세입자로 가두려는 가스라이팅"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주택자가 집을 팔면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줄어 시장이 안정된다는 그 억지는, 굶주린 사람에게 '밥을 안 주면 식욕이 줄어든다'고 윽박지르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무주택자들이 집을 사지 못하는 것은 다주택자들이 집을 몽땅 차지해서가 아니다"며 "정권의 대출 규제로 무주택자들의 팔다리가 묶여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애당초 집을 사기보다 전세, 월세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려는 청년 세대도 많다"며 "유학, 단기 발령 등 임대로 살아야 하는 형편도 있는데 다주택자가 모두 집을 내놓으면 이들은 누구에게 집을 빌려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장 대표는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를 빼앗고 시장에 나온 매물들을 현금 부자와 외국인 자본에게 헌납하는 것이 대통령님이 말하는 공정인가"라며 "외국인들에게 우리 국토를 쇼핑할 레드카펫을 깔아준 장본인이 바로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취임 1년도 안돼 집값이 8.98% 폭등했다.
근로소득만 있는 직장인들이 물만 먹고 16년을 모아야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자산의 절벽’이 세워지고 있다"며 "본인의 아파트는 50억 로또로 만들어놓고, 지방의 낡은 집을 지키는 서민을 사회악으로 규정하며, 세금이라는 몽둥이를 휘두르는 위선은 그 자체로 주권자에 대한 배신"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돈 앞에서는 부모도 배신한다는 저속한 생각을 주권자들에게 강요하지 말라"며 "본인의 로또 아파트는 정상이라고 우기고, 정직하게 법을 지켜온 서민은 시장 교란 세력으로 좌표찍는 오만과 위선을 국민은 이미 눈치채고 있다. 집을 못사게 하면서 월세만 높이는 이중 수탈 구조는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기회를 봉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물농장의 나폴레옹처럼 '모든 동물이 평등하지만,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는 기적의 논리로 국민을 울타리에 가두려하지 말라"고촉구해싿.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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