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핀란드 시험 센터 개소..."겨울용 타이어 개발 역량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2.23 08:39   수정 : 2026.02.23 08:38기사원문
자체 시설 및 트랙 단독 임대
유럽 규제 대응 위한 환경 확보

[파이낸셜뉴스] 넥센타이어는 핀란드 이발로에 겨울용 및 사계절 타이어 시험 센터인 '퍼플 스노우 이발로 센터'를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험 센터는 유럽 최북단 북극권 인근의 UTAC(Union Technique de l'Automobile, du moto cycle et du Cycle) 주행 시험장 내에 조성됐다. 넥센타이어는 겨울 노면 특성 연구실을 포함한 자체 시설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경사와 커브를 갖춘 스노우 핸들링 트랙 등 전용 시험장을 장기 임대해 운영한다.

유럽은 넥센타이어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특히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 겨울용 타이어 인증인 3PMSF 장착을 의무화함에 따라 기술 대응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혹한 지역의 빙판길 주행을 위한 스터드 타이어 내구성 평가 시험 트랙도 확보해 유럽 현지 수요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센터는 가상 개발과 실차 시험을 연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지난해 도입한 하이 다이나믹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로 예측한 성능을 실제 설원 주행을 통해 즉시 교차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한 버추얼 개발 기술로 고도화해 신차용 타이어(OE)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시험 센터 구축과 함께 유럽 시장 공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겨울용 신제품 '윈가드 스포츠3'를 출시했으며 사계절 주행이 가능한 '엔블루 포시즌 2'의 판매 규격을 확대 중이다. 또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요 거점의 판매 인프라를 강화하고 호주와 일본 등 비유럽 시장으로의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시험 센터는 최북단 입지와 전문 업체의 노하우를 결합해 연구개발 역량을 도약시킬 거점이 될 것"이며 "글로벌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시험 및 연구 역량을 지속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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