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공기업 해설서 2권 ‘공기업의 미래’ 출간
파이낸셜뉴스
2026.02.23 09:58
수정 : 2026.02.23 09:58기사원문
공기업 현직자가 말하는 '공공기관의 환상과 오해 너머 현실' 담아
조폐공사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존폐 위기를 걱정하던 처지였다. 카드와 모바일 페이의 확산으로 ‘현금 없는 사회’가 도래하며, 석탄공사에 이어 ‘머지않아 문을 닫을 위기의 공기업’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1권은 국회도서관 우수 도서에 선정
조폐공사는 화폐 제조라는 아날로그 기술을 문화,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 보안 기술로 재창조하며 사업 전환에 성공했다. '석탄공사처럼 곧 사라질 것'이라는 비아냥 속에서 조폐공사는 디지털 혁신 기업이라는 새로운 위상을 확립하며 경영 위기를 극복해냈다.
공기업 현직자들이 답하는 생생한 현장
이번에 새로 나온 2권 '공기업의 미래'는 조폐공사라는 개별 공기업의 스토리를 넘어, 공공기관 전반에 대한 ‘해설서’를 자처한다. 이 책은 '공기업은 철밥통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해 효율성과 공공성이라는 상충하는 가치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공기업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특히 이 책이 눈길을 끄는 것은 실제 현장에서 정책을 집행하는 현직자들이 직접 집필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블라인드 채용의 실제 △경영평가를 준비하며 겪는 고충 △MZ세대와 함께하는 조직문화 혁신 등 외부에서는 알기 어려운 생생한 에피소드들이 가득하다.
취준생에는 ‘나침반’·국민에게는 ‘신뢰’
이 책은 특히 정보 부족에 목마른 공공기관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채용 공고나 복지 혜택 같은 단편적인 정보를 넘어, 입사 후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하게 되는지를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화가이자 배우인 박신양 작가는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청년들에게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책"이라며 일독을 권하기도 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공기업은 단순히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 막중한 책임을 감당하는 조직”이라며 “이 책이 미래의 공공 인재들에게는 비전 설계를 위한 자양분이 되고, 국민에게는 공공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주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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