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구매? 검색은 유튜브·결정은 실물"...하이브리드 여정 뚜렷
파이낸셜뉴스
2026.02.23 10:56
수정 : 2026.02.23 10:56기사원문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중요도 확대
차봇, 딜러 상담부터 시승까지 연결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기업 차봇모빌리티는 23일 올해 신차 구매 예정자 450명을 대상으로 구매 여정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이 이 같은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우선 차량 정보 탐색 채널 1위는 유튜브 자동차 리뷰(58.1%)로 집계됐다.
반면 딜러 상담(18.4%)과 오프라인 전시장 방문(14%)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기록했다. 디지털 채널을 통해 후보 차종을 1차 압축한 뒤, 상담 과정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는 구매 여정이 정형화되고 있는 것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유튜브(59.9%)와 온라인 커뮤니티(32.6%) 활용 비중이 높았고, 여성은 지인 추천(30%), 소셜미디어(22%), 딜러 상담(22%)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50대의 유튜브 활용률이 57~62%로 가장 활발했다.
비교·견적 단계에서는 제조사 웹사이트 직접 방문(48.7%)이 가장 높았지만, 딜러 직접 문의(40.1%)와 통합 비교 플랫폼 이용(37.2%)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여러 제조사 차량을 한 번에 비교하고 딜러 상담까지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 수요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최종 결정 단계에서는 오프라인 체험의 중요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응답자의 61.4%가 실물 차량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고, 25.6%는 '가능하면 확인한다'고 응답해 총 87%가 실물 차량 확인을 핵심 절차로 인식했다.
차량 확인 방식으로는 전통 딜러십 전시장 방문이 79.4%로 가장 높았다. 프리미엄 쇼룸·브랜드 체험관 방문(34.7%)이 뒤를 이었다.
시승 필요성도 높았다. '반드시 필요하다'(41.2%)와 '가능하면 하고 싶다'(40.8%)를 합해 82%가 시승을 필수 또는 준필수 단계로 인식했다. 고가 차량일수록 직접 주행 체험을 통한 검증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승 시 가장 중요하게 확인하는 요소는 승차감 및 정숙성(76.9%)이었다. 이어 주행 성능·가속력(57.8%), 실내 공간·시야(46.2%), 편의 기능 작동성(36.1%), 조향감·핸들링(35.4%) 순이었다.
구매 의사결정 구조는 가족 중심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와 공동 결정’이 49.1%로 가장 높았고, ‘가족 구성원과 공동 결정’이 13.4%였다. ‘본인 단독 결정’은 35.7%에 그쳤다. 신차 구매의 약 60% 이상이 가족 단위 의사결정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차봇모빌리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디지털 채널에서 정보를 탐색한 뒤 오프라인 검증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리는 하이브리드 구매 여정이 명확히 확인됐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비교·견적부터 딜러 네트워크 연계, 시승 예약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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