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3인, 과기한림원 외국인회원 선출

파이낸셜뉴스       2026.02.23 11:50   수정 : 2026.02.23 11: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3일 열린 ‘2026년도 제1회 정기이사회’에서 2025년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스스무 기타가와(Susumu Kitagawa, 교토대)와 오마르 야기(Omar Yaghi, UC 버클리), 201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브라이언 코빌카(Brian Kobilka, 스탠퍼드대) 등 노벨상 수상자 3인을 2026년도 외국인회원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각국의 한림원은 ‘외국인 회원(International Member 또는 Foreign Member)’ 제도를 통해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세계적 명성의 연구자를 회원으로 선출하고, 국제 학술 교류 및 연구 협력 등을 추진함으로써 자국 과학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한림원 역시 정회원 정수의 20% 이내(100인)에서 외국의 저명한 석학을 외국인회원으로 선출하고 있다.

기타가와 교수는 다공성 배위고분자 및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 MOF) 분야의 개척자로 기체 저장·분리 및 에너지·환경 응용 분야에 혁신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현대 재료과학의 지평을 확장했다.

야기 교수는 MOF 및 공유결합 유기골격체(COF) 연구를 선도해 온 화학자로, 물·탄소 포집, 에너지 저장, 공기 중 수분 포집 기술 등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 발전에 기여한 세계적 석학이다.

코빌카 교수는 세포막 단백질인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규명하고 구조 기반 신약 개발 시대를 연 연구자다.


한림원은 현재 33명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자를 포함, 한국의 인재 양성과 국제학술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세계적 석학 총 59인을 외국인회원으로 두고 있다. 한림원은 외국인회원을 활용해 차세대 과학자들의 학술 교류 활동과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청소년 인재 양성사업과 대중 강연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4월 한국을 방문하는 야기 교수를 시작으로 올해 선출한 외국인회원의 방한 및 회원패 수여 일정, 한림원 프로그램 참여 등을 협의 중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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