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산업 외국인 투자 물살 탈까.. 외국인 허용 지분 최대 49% 허용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6.02.23 12:56   수정 : 2026.02.23 12:55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정부가 베트남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외국인 지분 한도를 34%%에서 최대 49%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3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부는 항공운송 관련 시행령 개정 초안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베트남 항공사 지분 보유 한도를 현행 34%에서 최대 49%로 확대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건설부는 외국인 지분 한도가 낮게 설정된 점이 그간 일부 베트남 항공사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린 요인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4년 르엉 호아이 남 전 뱀부항공 최고경영자는 외국인 지분 34%로는 주요 의사 결정에 대한 거부권 확보와 전략·경영 참여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태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는 외국인 지분을 49%까지 허용하고 있으며, 필리핀은 40% 수준이다. 베트남 역시 10여 년 전에는 외국 파트너의 최대 49% 지분 참여를 허용한 전례가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비엣트래블항공과 뱀부항공 등 일부 항공사가 구조조정을 진행 중으로, 국내외 투자자 참여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건설부는 정기 상업용 항공운송 사업의 설립 및 유지를 위한 최소 자기자본 요건도 조정할 방침이다.
초안에 따르면 30대 이하 항공기 운용 시 최소 자기자본을 3000억 동(166억5000만원)으로 낮추고, 31대 이상은 7000억 동(388억5000만원)으로 규정했다. 현행 규정은 자본금 3000억 동으로 최대 10대까지만 운항이 가능하며, 11~30대는 6000억 동(333억원), 30대 초과 시 7000억 동이 필요하다.

베트남 건설부는 이번 제도 개선이 항공운송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업 활동과 항공 당국의 관리·감독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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