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촬영장 '갑질 감독' 폭로…"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파이낸셜뉴스       2026.02.23 14:51   수정 : 2026.02.23 14: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한지민(44)이 과거 촬영 현장에서 겪었던 신인 배우를 향한 감독의 과도한 연출 지시를 폭로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지민이가 딱 그때부터 타락했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한지민이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과 신인 시절 겪었던 현장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한지민은 SBS 드라마 '올인'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연기를 타고난 게 아니었다"며 "정말 많이 혼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 때문에 촬영이 지연되는 상황이 생기면 민폐를 끼친다는 생각에 괴로웠다"며 "살면서 그렇게 혼난 적이 없었는데 엄청 혼났다. 매일 집에 가서 울었다. 남들한테 피해 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한지민은 MBC '대장금' 출연 당시 있었던 일화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생짜 아무것도 모르는데 약간 '어떻게 먹나 보자' 이런 분위기가 있었다"며 "결국 '왜 다르게 먹냐'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편집 컷을 붙일 때 컷이 맞아야 하는데 연결 맞춘다고 하는 걸 몰랐다"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 촬영 현장에서 한 신인 배우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 어떤 감독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한지민은 "어떤 감독님이 신인 배우에게 '눈물이 아까 오른쪽부터 떨어졌는데 이번에도 오른쪽부터 흘려라'고 하는 걸 들었다"며 "눈물 방향까지 맞추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한마디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기계도 아니고 로봇도 아니다"라며 "'감독님, 저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재형이 "속 시원하다"며 "몇 년 전이냐"고 물어보자 한지민은 작품이 나온 연도를 공개했다.


작품 연도를 구체적으로 말하자 해당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되기도 했다.

한편 한지민은 지난 1998년 한 광고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대장금', '이산', '경성스캔들', '우리들의 블루스', '나의 완벽한 비서'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한지민은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JTBC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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