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출근 시작한 현대차 '자율주행 수장' 박민우 "AVP·포티투닷 시너지로 가치 증명해야"

파이낸셜뉴스       2026.02.23 15:17   수정 : 2026.02.23 15:17기사원문
23일 경기 판교 포티투닷 본사 출근
포티투닷·AVP·R&D 간 시너지 강조

[파이낸셜뉴스] 박민우 현대자동차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23일 "현대차 AVP본부와 포티투닷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AVP본부 임직원에게 보낸 첫 취임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경기 판교 포티투닷 본사로 출근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현대차그룹 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포티투닷과 각각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AVP본부, 연구개발(R&D)본부 간 시너지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박 본부장은 “AVP본부를 누군가 앞에서 이끄는 조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방향을 정하고 실행하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AVP본부가 기술 내재화와 양산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가 마주한 산업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그 속에서 AVP본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도전적인 환경에 대한 분석과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포티투닷과의 시너지를 통해 기술을 내재화하고 시장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며 “R&D본부와는 성공적인 양산을 위해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그룹 내 각 본부 간 시너지 외에도 △도전적 환경에 대한 분석·대응 체계 고도화 △자체 역량에 대한 냉정하고 공정한 판단 △성공적 양산을 위한 R&D 부문과의 협업 강화 등을 2026년을 향한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박 본부장은 “변화는 부담이 아니라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라며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실행하며 결과로 답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 고도화를 위한 방식으로는 '현대 웨이(Hyundai Way)'를 주문하며 전문성, 필요성, 민첩한 실행력 등을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이미 탄탄한 기반은 갖춰졌다”며 “이제는 진정한 프런티어로 나아가기 위한 명확한 목표와 실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구체적인 실행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5일 사내 타운홀 미팅을 열기로 했다. 조직이 직면한 고민과 당면 과제를 현장 임직원과 직접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저 혼자서는 해낼 수 없지만 여러분과 함께라면 분명히 해낼 수 있다”며 “서로를 신뢰하는 문화와 건강한 팀워크 위에서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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