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불장'에 금융수수료 폭등"…1월 생산자물가 0.6%↑

파이낸셜뉴스       2026.02.24 06:00   수정 : 2026.02.24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생산자물가가 반도체 수요 및 금융·보험서비스 가격 급등 영향으로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주가 상승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로 금융·보험서비스 가격이 60% 넘게 오르며 전체 상승폭을 키웠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해 12월(0.4%)보다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0.6% 상승했다. 1차금속제품(3.0%), 컴퓨터·전자·광학기기(1.8%) 등 반도체를 포함한 공산품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는 0.7% 상승했으며, 금융·보험서비스는 4.7% 급등했다. 주가 상승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64.6%)가 급등한 영향이다.

농림수산품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산물(1.4%), 축산물(0.9%) 가격이 올랐으며, 수산물은 일부 품목(-0.1%)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은 산업용 도시가스가 올랐지만(-17.2% 제외 폐기물수집운반처리) 전체적으로 보합을 나타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지수가 전월 대비 0.8% 상승하며 전반적인 물가 오름세를 뒷받침했다. IT 관련 품목도 1.4% 올랐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중간재 상승(0.6%)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1.8%)과 서비스(0.7%)가 오르며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1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며 5개월 연속 상승했다”면서 “2월은 두바이유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 등 변동 요인이 혼재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자물가 상승은 소비자물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소비재 국내공급물가가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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