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시간을 지키는 약속,‘20세 검사 후 입영'
파이낸셜뉴스
2026.02.24 07:00
수정 : 2026.02.24 10:09기사원문
그러나 두 유형 중 어디에 해당하든,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언젠가는 입영 시기를 계획해야 하는 때가 찾아온다.
19세에 병역판정검사를 받기 시작한 1981년 이래, 청년들은 19세에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다음 해인 20세 입영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대학생을 기준으로 1학년 2학기를 마치고 빠르게 입영할 수 있는 20세 상반기는 언제나 인기가 많다.
2025년 신규 도입된 ‘20세 검사 후 입영’은 그런 병역의무자들에게 누구보다 쉽고 빠르게 입영월을 사전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19세 병역판정검사 희망 날짜를 신청하는 대신, ‘20세 검사 후 입영’을 선택해 20세 입영월을 미리 신청하면 된다. 그러면 다음해 입영 희망월 3개월 전 병역판정검사 일자가 결정되어 통지되며, 검사 결과 1~3급 현역병입영 대상으로 판정받은 경우 사전 신청했던 입영월에 입영이 보장된다.
이와 같이 ‘20세 검사 후 입영’을 활용하면 별도로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을 할 필요가 없고, 제도 신청자격이 주어지는 18세 12월 말부터 바로 20세 입영 시기를 확정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시기에 맞추어 휴학, 복학, 취업 등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기존에 비해 입영 시기 확정 시점이 6개월에서 1년 빨라지는 것이다.
이러한 큰 장점에도 불구하고 ‘20세 검사 후 입영’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는 아직 낮다. 아마 아직 선배가 후배에게, 형이 동생에게 추천해주는, 소위 ‘입소문’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싶다.
‘20세 검사 후 입영’은 지난해 2006년생 1만 명을 대상으로 처음 신청을 받았다. 이 중 4월 입영 희망자는 올해 1월 병역판정검사를 받았고, 다가오는 4월 실제 입영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2007년생 1만 5천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들은 이 제도를 통해 내년에 입영하게 된다. 향후 실제 이 제도의 장점을 경험하는 병역의무자가 늘어난다면 자연스럽게 인기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 병역의무자들에게 하루하루의 시간은 천금과도 같다. 이들의 시간을 존중하는 것은 결국 우리 사회의 미래를 존중하는 것과 같다. ‘20세 검사 후 입영’ 제도가 청년들의 소중한 시간을 지켜주는 확실한 약속으로 뿌리내리길 기대한다. <홍소영, 병무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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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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