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립준비청년 정장·건강검진·취업·학업 통합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2.23 17:05   수정 : 2026.02.23 17:05기사원문
정장 구입비·학업 취업 수강료 등 실질적 지원 확대
종합건강검진비 지원으로 청년 건강 관리 강화
주거 생활 안정 위한 자립수당 임대료 지원 병행

[파이낸셜뉴스] 서울 광진구는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위탁가정을 떠나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진구가 정책 방향 설정과 행정 총괄을 맡고, 광진복지재단이 민간 자원 발굴과 사업 수행을 담당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겪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지역 공공과 민간이 함께 촘촘한 자립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정장 구입비 지원 20명(1인 최대 60만원), 학업·취업 준비 수강료 지원 20명(1인 최대 50만원, 응시료·교재비 포함), 종합검진비 지원 10명(1인 최대 30만원)이다.

정장 지원사업은 사회 진출을 앞둔 자립준비청년에게 맞춤 정장 1벌과 셔츠, 넥타이, 구두, 증명사진 촬영비 등을 포함해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돕는다. 필요시 청년센터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연계해 면접 및 코디 상담도 지원한다.

학업·취업 준비 지원은 어학, 자격증, 공무원 시험 등 개인의 중장기 목표에 맞춘 교육비를 지원한다. 단기 취업에 그치지 않고 청년이 원하는 진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립 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한다. 경제적 사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둔다.

청년 건강 패스 사업은 종합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한다. 신체·정신 건강 상태를 조기에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긴급복지 등 사회보장제도와 연계해 적시에 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불안정한 근로 환경에 놓이기 쉬운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 관리를 자립 준비의 필수 과정으로 인식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광진구는 자립수당(월 20만원), 임대료 지원(월 20만원 이내), 자립정착금(1000 원) 등을 통해 주거와 생활 안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국가와 시설의 보호가 끝나는 순간이 지원의 끝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올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청년센터 광진, 1인 가구 지원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주거, 생활, 심리, 동아리 활동까지 아우르는 통합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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