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현장 중심 안전 플랫폼 'S.O.S 춘천' 전면 가동

파이낸셜뉴스       2026.02.23 17:22   수정 : 2026.02.23 17:22기사원문
공무원 직접 발굴 즉시 조치 시스템 도입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시가 시민 불편 신고를 기다리지 않고 공무원이 현장에서 위험요소를 먼저 발견해 조치하는 안전 플랫폼 'S.O.S 춘천'을 본격 가동한다.

23일 춘천시에 따르면 S.O.S 춘천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현장에서 즉시 위험 요소를 등록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이달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기존 안전신문고가 접수부터 처리까지 7~14일이 소요되던 것과 달리 공무원이 출퇴근이나 출장 중 포트홀, 보도블록 파손, 가로등 불량 등을 발견해 모바일로 등록하면 담당 부서가 곧바로 조치에 나선다.

이번 플랫폼은 별도의 시스템 개발비 없이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시는 5000만원 이상의 구축 비용 대신 카카오톡 오픈채팅, 구글 협업툴을 결합해 접근성과 관리 효율성을 확보했다. 사진과 위치정보를 입력하면 접수 및 처리 현황이 실시간 공유되며 공문 보고 절차를 생략해 행정 소요를 최소화했다.

시는 정기 점검의 한계로 발생하는 생활 속 안전 사각지대를 상시 발굴 체계로 보완하고 사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전 직원 대상 사용자 교육을 마치고 플랫폼 실행에 돌입했다.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연말에는 우수 활동자를 선발해 시장 표창, 춘천사랑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유지보수 담당자에게는 중요직무급 수당을 지급하고 우수 부서에는 성과 가점을 부여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신고 위치 데이터는 지도화해 상습 위험구역 분석과 예산 편성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복잡한 공문과 보고 절차를 사진 한 장으로 대체한 이번 플랫폼은 행정 효율을 높이고 시민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혁신 모델”이라며 “전 직원이 공동체의 주인이라는 인식으로 ‘시민이 안심하는 행복 도시 춘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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