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외환보유액 운용 시 외부 자문 받겠다”

파이낸셜뉴스       2026.02.23 18:31   수정 : 2026.02.23 18:29기사원문
국회 재정경제기획위 업무현황 보고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 운용 방식과 내용을 결정할 때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외환보유고를 운영할 때 지금처럼 한은 중심으로 하기보다 외부 전문가를 조금 더 모셔서 투명성을 늘리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 중”이라며 “한은에서만 하다 보니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외환보유고 운용에 대한 의사결정을 한은이 단독으로 하고 있는데 재경경제부나 금융위원회, 산업계 대표들을 포함하는 형태를 도입하면 어떨까”라는 제안에 대한 답변이다.

안 의원은 앞서 “금 가격이 3년 전 대비 3배 오르고 주요 국가들도 보유량을 늘리는 등 전략자산으로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금 보유량이 2013년 100t에서 현재 104t으로 유지 중”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총재는 “한은이 금 매수를 중단한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를 보면 (오히려) 해오주식 수익률이 금보다 높았다”며 “이 기간 동안 사고팔고 했다면 이익을 봤을 수도 있지만 장기보유 시엔 반드시 좋은 결과를 줬을 거라고 할 수 없다”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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