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주송정역 국가 교통물류거점 조성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6.02.23 17:56   수정 : 2026.02.23 17:56기사원문
장성⁓광주송정역⁓영광 수소열차 HTX 도입도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광주송정역을 철도-항공(가칭 김대중국제공항)-항만(여수광양항)을 잇는 국가 교통물류거점으로 조성하고, 장성⁓광주송정역⁓영광 수소열차 HTX(Hydrogen Train Express) 도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23일 광주송정역 앞 광장에서 '하나된 광주·전남, 호남권 메가시티의 출발점'을 주제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관련 언론 브리핑을 열어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 체계 구축 구상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은 통합특별법에 담긴 광주송정역 관련 특례조항을 중심으로 교통·물류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광역교통 체계 구축 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브리핑은 △통합특별법 주요 내용 설명 △교통물류거점·글로벌 트라이포트 전략 소개 △광주신산업 철도 노선 및 추진 계획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통합특별법에는 통합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교통·물류 활동 촉진을 위한 조항 18개가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광주송정역과 직접 관련한 특례조항 2개가 반영됐다.

제135조 '교통물류거점 지정 특례'는 광주송정역을 국가 교통물류거점으로 우선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광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광주송정역(철도), 가칭 김대중국제공항(항공), 여수광양항(항만)을 연계한 '글로벌 트라이포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트라이포트'는 철도-항공-항만을 하나의 물류 체계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전남광주특별시를 국토 서남권 교통·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고, 호남권 메가시티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또 제120조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망 구축 특례'는 통합특별시의 균형 발전과 광역생활권·산업단지 연결성 강화를 위해 '광주신산업 철도'를 국가계획에 우선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신산업선'은 장성 첨단3지구 연구개발특구에서 출발해 첨단1·2지구, 진곡·하남산단, 신창·운남·하남·선운지구 등을 거쳐 광주송정역과 평동산단, 빛그린·미래차 국가산단을 연결한다. 이어 함평 문장지역과 영광 대마산단을 경유해 서해안철도 영광으로 연결될 계획이다.

'광주신산업선'에는 영광에서 생산한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열차 HTX(Hydrogen Train Express)를 도입한다. 총사업비는 약 1조9000억원 규모로 전액 국비 조성으로 추진하며, 운영비도 전액 국비 지원을 목표로 한다. 광주시는 이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태다.


광주송정역이 국가 교통물류거점으로 지정되고 '광주신산업선'과 연계되면 철도-항공-항만을 아우르는 복합물류 체계가 완성된다. 이에 따라 광주송정역은 국토 서남권 관문이자 호남권 메가시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송정역은 단순한 철도역을 넘어 철도-항공-항만을 연결하는 국가 전략거점으로 도약하게 된다"면서 "통합특별법 특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트라이포트' 구축과 '광주신산업선' 국가계획 반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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