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사우디 스마트시티에 '주차 솔루션' 수출
파이낸셜뉴스
2026.02.23 18:11
수정 : 2026.02.23 18:11기사원문
디리야 프로젝트 공급 계약 체결
3개 구역 5000대 규모 우선 구축
실내 내비·입출차 플랫폼 등 투입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인 '디리야(Diriyah) 프로젝트'에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급하는 유상 실증(PoC)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계약으로 현지 주차 인프라의 데이터화부터 카카오 T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운영 소프트웨어 이식까지 고도화된 기술력과 운영 모델을 '풀 패키지' 형태로 수출해 해외 현지에서 운영하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디리야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부펀드(PIF) 주도로 수도 리야드 서부의 사우디 왕조 발상지가 위치한 디리야 주변 총 면적 14㎢ 부지를 개발하는 대규모 인프라·도시 개발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6만 대 이상을 수용할 주차장 솔루션 첫 단계로 약 5000대 규모에 달하는 주요 3개 구역의 솔루션을 우선 구축한다.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디리야 전체 모빌리티 거점으로의 솔루션 확대 적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의 '주차 풀 스택' 기술력을 이번 실증사업에 전격 투입한다.
△수요 예측을 통한 인근 주차장 안내나 잔여면 예측 정보 등 'AI 기반의 공간 최적화 기술'을 필두로, △실내 측위 및 주차 유도 시스템을 통해 GPS 수신이 불가능한 대규모 지하 주차장에서도 끊김 없는 길 안내를 제공하는 고도화된 '실내 내비게이션' 구축 역량, △발레 서비스·입출차·결제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역량을 더해 디리야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이번 계약은 주차장 관리를 넘어 카카오모빌리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영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주차 플랫폼은 향후 자율주행 차량의 충전 및 대기, 로봇 배송 등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성공적인 실증사업 수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피지컬 AI 기술 역량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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