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작년 수익률 14%… 순익이 원금 추월
파이낸셜뉴스
2026.02.23 18:15
수정 : 2026.02.23 18:15기사원문
운용자산은 2320억弗 역대 최대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의 지난해 운용수익률이 14%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자산은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KIC는 지난해 연간 운용수익률 13.91%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장기 성과를 가늠하는 지표인 최근 10년 연환산 수익률은 7.07%로 집계됐다.
전체 운용자산에서 자산별 비중은 전통자산(주식·채권) 78.1%, 대체자산(사모주식·부동산·인프라·헤지펀드 등) 21.9%로 구성됐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전통자산이 15.1%였다. 특히 주식의 수익률이 22.24%로 채권 수익률(7.46%)을 크게 웃돌았다.
대체자산 수익률은 최근 10년 연환산 기준으로 8.48%다. 대체투자는 장기 관점에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연간 수익률이 아닌 기간 연환산 수익률로 성과를 판단한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자산군은 사모주식(12.87%)이었고, 인프라(10.91%), 헤지펀드(5.47%), 부동산(3.94%)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리 안정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사모주식은 기업 펀더멘털 회복, 사모채권은 대출금 회수 기반 마련, 부동산은 거래 회복 등 전반적으로 운용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박일영 KIC 사장은 "올해도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안정과 회복 탄력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올해 도입 예정인 통합 포트폴리오 운용체계(TPA)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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