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伊 ODM 기업 인수… 유럽 생산기지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6.02.23 18:42   수정 : 2026.02.23 18:42기사원문
‘케미노바’ 지분 51% 인수 계약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이탈리아 현지 기업을 인수해 유럽 첫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본지 2025년 8월 22일자 18면 참조>

코스맥스는 이탈리아 화장품 ODM 기업 케미노바(Keminova)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1985년 설립된 케미노바는 밀라노에서 약 100㎞ 떨어진 브레시아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이 밀집한 '뷰티밸리'로, 화장품 밸류체인 활용이 기대된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2000만개로 코스맥스 전체 생산능력(약 35억개)의 1% 미만 규모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80억원이다.

코스맥스는 이번 인수로 양사 협업을 강화해 유럽시장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코스맥스는 K뷰티 기술력과 영업 노하우를 케미노바에 이식한다. 케미노바는 유럽 현지 제조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 미국 중국 등에 집중돼 있던 코스맥스의 생산 거점은 유럽으로 확대된다. K뷰티 글로벌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는 동시에 케미노바의 현지 고객사를 포함한 신규 매출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케미노바는 이탈리아 내 유력 더마(피부과학), 스킨케어 브랜드 및 제약사 기반 브랜드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내달 중 이탈리아 정부 승인 등 선행조건을 이행해 거래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부회장)는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높여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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