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논란’ 이기대 아파트 마지막 행정절차 돌입… 시민사회 반발
파이낸셜뉴스
2026.02.23 19:21
수정 : 2026.02.23 19:21기사원문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을 비롯한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23일 오전 부산 남구청 앞에서 '이기대 입구 아파트 건설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기대 아파트 건립 사업은 아이에스동서가 총 288가구 규모의 25층짜리 2개동 집합건물을 오는 10월 착공해 2029년 9월 준공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후 아이에스동서는 부산 남구청에 해당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구는 관련 기관과 부서 협의 등을 거쳐 업체가 보완해야 할 사항을 현재 검토 중이다. 승인 여부 시점에 대해서 구는 말을 아끼고 있는 분위기다.
시민연합은 "이 사업이 승인되면 이기대의 경관은 심각하게 훼손되고 오랜 기간 함께 누린 공공 조망권은 돌이킬 수 없이 침해될 것"이라며 "단순 아파트 건설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부산의 도시계획 행정이 과연 공공성과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를 묻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점은 이 사업이 부산시가 스스로 수립한 상위 도시계획들과도 충돌한다는 것이다. 이기대 일대는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에서 해안생태 보전지역으로 관리되는 공간이며 '2030 부산경관계획'에는 부산의 핵심 해안 경관축으로 지정됐다"며 "그럼에도 시는 이 같은 계획과의 정합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조건부 의결했다"며 비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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