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몰, ‘팬덤 록인’ 전략 통했다..매출 20% 성장
파이낸셜뉴스
2026.02.24 11:25
수정 : 2026.02.24 11: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HDC아이파크몰이 오프라인 '팬덤 록인' 전략을 통해 가파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지난해 총매출 65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지역 내 정주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의 배경에는 팝업스토어로 집객력을 검증한 콘텐츠를 정규 매장으로 전환하는 '팬덤 록인(Lock-in)' 전략이 있다. 기존의 단기·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팬덤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상품기획(MD) 방향성을 개편한 것이다. 이에 지난 13일에는 과거 아이파크몰 팝업을 진행했던 글로벌 피규어 브랜드 굿스마일컴퍼니가 용산점 리빙파크 3층 도파민 스테이션에 국내 첫 정규 매장을 열었다. 해당 매장은 오픈 일주일 만에 누적 방문객 1만3000명을 기록했다. 아울러 오는 27일에는 일본 캐릭터 치이카와의 오프라인 정규 매장(약 60평 규모)도 입점할 예정이다.
이처럼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을 넘어 경험 요소를 강화한 '콘텐츠 허브'로 진화하겠다는 목표 하에 아이파크몰은 '기분MD'를 미래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분MD는 방문객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콘텐츠 또는 공간'을 의미하며 최근 집객을 주도하고 있는 '도파민 스테이션'이 대표적인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이곳에는 닌텐도 공식 매장, 가챠(랜덤뽑기)파크 등 마니아 콘텐츠가 집약돼 있으며, 가챠 콘텐츠 매출은 단독으로 월 2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윤호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은 “아이파크몰은 지난해 400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며 “이는 단순히 지리적 입지에 의존하는 것을 넘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고객이 기꺼이 찾아오게 만드는 오프라인 콘텐츠의 힘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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