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란 체류 자국민에 "대피 권고"…美 공격 임박 관측

뉴스1       2026.02.24 10:10   수정 : 2026.02.24 10:1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미국의 대(對)이란 공격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인도 정부가 23일(현지시간) 이란 체류 인도인들에게 대피 권고를 내렸다.

인도 NDTV에 따르면 이날 주이란 인도대사관은 성명에서 "이란에 체류하는 인도 국민은 상업 항공편을 포함해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을 통해 이란을 떠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사관은 "인도 시민과 인도계 외국인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시위 지역을 피하고 주이란 인도 대사관과 연락을 유지하며 현지 매체의 전개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사관은 이란 내 인도인들에게 여권과 신분증을 포함한 출입국 서류를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인도 외교부는 학생들을 포함해 인도인 약 9000명이 이란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매년 인도 각지에서 무슬림 순례자 수천 명이 이란을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 핵 프로그램 포기를 압박하기 위해 최근 수주간 항공모함 2척과 전투기, 구축함 등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고 역내 방공망을 강화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핵 활동과 관련해 미국과 협상을 계속하는 한편,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서면 그 규모와 관계없이 맹렬하게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란에서는 지난 21일부터 수도 테헤란의 5개 대학과 마슈하드의 1개 대학에서 대학생들이 반(反)시위를 벌이면서 보안군과 충돌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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