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메디칼, 이탈리아 MIDO 2026 참가... 유럽 시장 진출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2026.02.24 12:09   수정 : 2026.02.24 12:09기사원문



콘택트렌즈 전문 제조사 지오메디칼이 세계 최대 규모의 광학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의 기술 변화를 확인하고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지오메디칼은 지난 1월 31일~2월 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글로벌 광학·안경 산업 전시회 'MIDO 2026'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유럽과 북미, 중동 등 전 세계 바이어들이 집결하는 플랫폼으로,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자인 솔루션과 지속 가능한 소재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전시 현장에서는 대만 콘택트렌즈 제조사들의 영향력 확대가 확인됐다. 페가비전, 영승광학, 비스코비전, 세인트샤인 등 대만의 4대 대형 제조사는 대규모 부스를 운영하며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했다. 이들 기업은 연 매출 약 3300억원 규모의 외형을 바탕으로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지오메디칼은 국내 기업 중 인터로조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국가의 유통업체와 상담을 진행했다. 다만 유럽 시장의 경우 메이저 유통망 진입 장벽이 여전히 높고, 현지 소비자의 특성상 컬러 콘택트렌즈에 대한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과제로 분석됐다. 현재 이탈리아의 컬러렌즈 브랜드 데시오는 한국 제조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고 있으나 시장 확대 속도는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오메디칼은 이번 참가를 통해 기술력 확보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콘택트렌즈는 일반 화장품과 달리 엄격한 임상 기준이 요구되는 의료기기 영역인 만큼, 단순히 국가 브랜드에 의존하기보다 실질적인 품질 경쟁력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이 고산소 투과율을 갖춘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관련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수적인 시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 제조사들의 설비 투자와 기술 고도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 산업의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고기능성 제품 개발과 생산 품질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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