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20곳서 체류인구 카드사용액 등록인구 넘어섰다
파이낸셜뉴스
2026.02.24 12:37
수정 : 2026.02.24 12:37기사원문
생활인구 중 체류인구 카드사용액 비중 50%이상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3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는 전년 추석 연휴 기저효과와 10월 긴 추석 연휴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체류인구의 1인당 카드 사용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 삼척, 전남 담양, 경북 영덕 등 인구감소지역 20곳에서는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이 등록인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3분기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생활인구는 약 2817만명이며, 이 가운데 체류인구는 약 2332만명으로 등록인구의 약 4.8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 등 등록인구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인구를 더한 개념으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2024년부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산정되고 있다.
월별 생활인구는 7월 약 2721만명, 8월 약 3217만명, 9월 약 2514만명으로 나타났다.
7∼8월은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9월은 추석 연휴 영향으로 크게 감소해 분기 전체로는 전 분기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다.
통상 추석 연휴 기간 생활인구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나, 2025년 9월은 전년 9월 추석 연휴에 따른 기저효과와 10월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동이 분산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체류인구 규모는 전년 같은 분기보다 줄었으나 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증가해 분기 평균 12만2000원을 기록했다.
체류인구 카드 사용액 비중은 평균 7월 35.9%, 8월 39.5%, 9월 35.2%로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해 지역경제 기여 비중은 소폭 줄었다.
생활인구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체류인구 비중은 시도별로 약 29%에서 54%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원 삼척·고성·정선·횡성·홍천, 충북 단양, 충남 태안, 전북 무주, 전남 담양, 경북 영덕·울릉, 경남 남해 등 20개 시군구에서는 생활인구 중 체류인구 카드사용액 비중이 50%를 넘었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올해 3분기에도 강원 양양이 가장 높았으며, 등록인구보다 최대 27배 많은 체류인구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생활인구 증가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7월 강원 평창(약 5만4000 명), 8월 부산 동구(약 6만9000 명), 9월 충남 금산(약 1만8000 명)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생활인구를 마중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물꼬를 트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인구감소지역 전반에 확산되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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