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전자' 이재용, 개인 배당만 '3993억'…삼성家 세모녀까지 합치면?
파이낸셜뉴스
2026.02.24 15:06
수정 : 2026.02.25 06:44기사원문
삼성가 세 모녀 배당액 순위 나란히 4~6위
정의선 현대차 회장, 아버지 제치고 첫 2위
[파이낸셜뉴스] 국내 상장사의 배당 규모가 1년 만에 15.3% 늘어 6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3993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개인별 배당액 1위 자리를 지켰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배당금이 전년 대비 13.1% 증가하며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리더스인덱스는 지난 20일 공시 기준 전년과 비교 가능한 694개 기업의 배당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그 뒤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었다. 정 회장은 전년(1747억원) 대비 13.1% 늘어난 1976억원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개인 배당 2위에 올랐다.
정 회장의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은 1659억원으로 전년(1892억원) 대비 12.3% 감소해 상위 10명 중 유일하게 배당금이 줄었다. 현대제철 배당 축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4~6위는 삼성가 세 모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483억원에서 1602억원으로 8.0% 올랐고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1466억원에서 1522억원으로 3.7% 상승했다.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1145억원에서 1211억원으로 5.8% 증가했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40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구광모 LG 회장이 각각 840억원, 796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도 659억원으로 10위 안에 자리했다.
지난해 배당금 규모가 조 단위를 넘은 기업은 총 7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11조1079억원을 배당하며 유일하게 10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13.2%(1조2971억원) 증가한 규모다.
기아가 2조6425억원으로 2조5590억원의 전년보다 3.3% 증가하며 2위에 올랐고 형제회사인 현대자동차가 2조6183억원으로 전년도 3조1478억원 보다 16.8%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2조951억원으로 전년(1조5201억원) 대비 37.8% 증가하며 배당 규모 순위 4위로 올라섰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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