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장기업 체계 육성… 1곳 코스닥 입성

파이낸셜뉴스       2026.02.24 14:43   수정 : 2026.02.24 14:43기사원문
3월 10일까지 ‘2026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 모집
기업공개 집중 지원·이전기업 관리 강화로 실효성 제고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성장 유망기업의 증시 상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2026년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스케일업(Scale-up) 분야와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 분야로 구분해 지원한다.

스케일업은 매출 확대와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 규모를 본격적으로 성장시키는 단계를 말한다.

IPO는 기업이 증권시장에 처음으로 주식을 공개해 외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제주도는 상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상장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와 달리 분야별 지원 자격 요건을 구체화하고, 기업 역량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스케일업 분야는 누적 투자유치 5억원 이상 기업,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지원 이력 기업, 또는 2026년 IPO 클래스 추천 기업이 신청 대상이다.

IPO 분야는 2025년 매출 50억원 이상 기업, 누적 투자유치 20억원 이상 기업, 상장 주관사를 선정한 기업, 스케일업 팁스 수혜 기업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제주도는 특히 IPO 분야 신청 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을 통해 상장 추진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전 예정 기업에 대한 관리 기준도 강화했다. 제주 이전 예정 기업은 올해 11월 30일까지 본사 이전을 완료하고 정착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행 여부에 따라 사업비 지급이 결정된다. 지원 성과가 지역 산업 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관리 체계를 보완했다.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제주 기업이 보조금 중심 경영 구조에서 벗어나 증시를 통한 시장 중심 자금 조달 체계로 전환하도록 돕는 정책이다.

2025년에는 21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1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고 11개 기업이 예비상장 단계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원이 종료된 9개 기업에는 기업설명회(IR·Investor Relations) 기회 제공과 워크숍 등을 통해 후속 관리를 이어간다.
IR은 기업이 투자자에게 경영 현황과 성장 전략을 설명하는 활동을 말한다.

신청은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산업정보서비스 누리집(http://www.jeis.or.kr)을 통해 3월 1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 기업이 보조금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시장 중심 자금 조달 체계로 전환하도록 돕는 핵심 정책”이라며 “경쟁력 있는 상장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지역 산업의 체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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