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처리 30배 빨라졌다"...ST, 차량용 MCU '스텔라 P3E'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6.02.24 16:47   수정 : 2026.02.24 16:25기사원문
신경망 가속기 내장·30배 효율 엣지 인텔리전스 구현 가속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가 자동차 엣지 인텔리전스를 위한 인공지능(AI) 가속 기능을 내장한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스텔라 P3E'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대를 겨냥한 이 제품은 고성능 실시간 제어와 엣지 AI 기능을 단일 칩에 통합해 시스템 비용과 무게, 설계 복잡성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루카 로데스키니 ST 범용·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업본부장은 "스텔라 P3E는 최고 수준의 자동차 안전 기준을 충족하면서 고성능 실시간 제어와 엣지 AI를 단일 디바이스에 통합한 제품"이라며 "향상된 프로세싱 성능과 AI 가속, 확장형 메모리, 스마트 센싱 및 지능형 전력관리 기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 경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라 P3E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신경망 가속기를 내장한 MCU다. ST의 뉴럴-ART 가속기와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합해 실시간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이를 통해 가상 센서, 예측 유지보수, 스마트 센싱 등 차세대 차량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

성능 측면에서도 기존 MCU 대비 효율을 크게 높였다. 스텔라 P3E는 마이크로초 단위의 빠른 추론 속도를 구현하며 기존 MCU 코어 프로세서 대비 최대 30배 높은 AI 처리 효율을 제공한다. 저전력 환경에서도 상시 AI 구동이 가능해 전기차 충전 효율 개선과 예측 유지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동화 및 통합형 전자제어장치(X-in-1 ECU) 환경에서 다기능 통합을 간소화해 추가 센서와 모듈, 배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OEM)들은 다양한 AI 모델을 적용해 신규 기능을 보다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그렉 바시치 애널리스트는 "신경망 프로세싱 기능을 중앙 허브에서 차량 엣지로 이동시키면 밀리초 미만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며 "AI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통합한 MCU는 풀스케일 시스템온칩(SoC) 대비 비용과 발열 부담을 줄이면서도 저지연 스마트 센싱과 제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스텔라 P3E는 ST의 독자적인 상변화 메모리(PCM) 기반 비휘발성 메모리인 'xMemory'를 통합해 확장성과 유연성도 강화했다. 기존 임베디드 플래시 대비 두 배 높은 밀도를 제공하며 소프트웨어 저장 공간을 동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 하드웨어 재설계 없이 기능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