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K푸드에 배울점 많다" 관심…국내 식품업계 현지 수출 확대되나

파이낸셜뉴스       2026.02.24 18:18   수정 : 2026.02.24 18:18기사원문
브라질, 韓 식품 수입 비중 0.1%
한·브 회담 계기 새시장으로 주목
송미령, 브라질 농업장관과 면담
한국산 홍삼 등 수출 방안 논의

한·브라질 정상 회담을 계기로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시장이 K푸드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빈 방한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K푸드에 대한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명하면서 수출 전선에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브라질의 식품 시장 규모는 연평균 6.7% 성장해 오는 2028년까지 238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4년 기준 브라질 인구는 약 2억2000만으로 세계 7위 수준이다. 브라질의 1인당 식품 소비액은 연평균 6.6% 증가해 869달러(2024년 기준)까지 성장했다. 식품 수입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24년 기준 브라질의 식품 수입액은 약 144억9805만달러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2020~2024년까지 연평균 9.4% 성장세다.

하지만 브라질의 한국산 식품에 대한 수입 비중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2024년 기준 한국산 식품 수입액은 2293만달러로, 전체 수입 비중은 0.1%에 불과했다. 주요 수입 품목은 조미김, 라면, 과실주스, 음료 등이다. 그나마 K컬처 확산이 급격히 이뤄진 2020~2024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이 18.3%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K푸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브라질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의 K푸드에 대한 공개적 관심 표명이 상징적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룰라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K푸드 등에 대해서도 브라질이 배울 점이 많다"며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카를로스 엥히키 바케다 파바로 브라질 농업축산부 장관과 한국산 홍삼의 브라질 시장 진출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 송 장관은 "브라질 식약당국(ANVISA)의 심사 기간이 길어 우리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속한 검토와 심사 기간 단축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산 포도 수출 등 주요 검역 현안에 대해서도 국제 표준에 부합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시장 공략은 본격화되고 있다. BBQ는 콜롬비아 진출을 시작으로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아메리카 전 지역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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