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문고 등장한 '충주맨'…'따돌림' 조사 민원에 충주시 "우려한 일 없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2.25 06:40
수정 : 2026.02.25 06: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충주시 공무원이자 '충주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주무관(38)이 사직서를 제출한 뒤 국민신문고 민원으로 등장했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국민신문고엔 김 주무관의 집단 따돌림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민원이 여러 개 접수됐다. 이에 충주시 감사담당관실은 홍보담당관실이나 주위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혹을 조사했지만, 우려한 일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팀장이 충주시를 떠나는 이유를 조길형 전 시장의 사퇴에서 찾기도 했다. 조 전 시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충주맨이라는 캐릭터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김 주무관은 콘텐츠 제작에 과장이나 국장의 승인은 건너뛰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시장이 도지사 출마를 위해 조기 사퇴하면서 김 주무관이 이전과 같은 활동이나 재량을 보장받을지 불확실해졌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충주지역에선 충TV 운영 방향을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00만명을 육박하는 구독자 수가 행정서비스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게 근거가 됐다.
박일선 충북환경운동연대 대표는 "충주맨에 대한 평가는 그를 승진시켰던 시장에 대한 평가와 분리할 수 없다. 시장에 대한 평가가 호의적이지 않은데, 유튜브 구독자가 늘어난 게 과연 시민에게 행복한 일인가"라고 물은 뒤 "새로운 충주맨은 시정과 시장에 쓴 소릴 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 재기를 갖춘 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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