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M파마,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일본 론칭 앞두고 71억원 선주문

파이낸셜뉴스       2026.02.25 08:33   수정 : 2026.02.25 08:33기사원문
2024년 매출의 47.68% 해당 규모
대만, 태국, 미국 등 확대해 나갈 것

[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HEM파마가 맞춤형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마이랩 플러스'의 올 4월 일본 론칭을 앞두고 약 71억8000만원 규모의 선주문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HEM파마의 역대 최대 단일 계약이자, 2024년 매출의 약 47.6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HEM파마 한국 본사와 일본 법인 간에 체결된 ‘마이크로바이옴 정밀 분석 서비스’ 계약이다.

일본 법인이 암웨이재팬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한국 본사 연구소가 최종 분석을 수행하는 구조다. 계약 금액 72억원은 암웨이재팬이 요청한 분석 서비스 중 현지 법인 운영 및 전처리 비용을 제외하고, 한국 본사가 연구비로 수주한 금액에 해당한다. 아울러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6종과 분변 샘플 채취 키트는 총 15억1000만원 규모의 별도 계약에 따라 현재 생산과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HEM파마가 지난 2022년 한국암웨이와 함께 출시한 마이랩은 출시 첫해 21억3000만원에서 2024년 63억6000만원으로 3년차에 3배 성장하며 연평균 성장률(CAGR) 73%를 기록,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은 HEM파마의 독자 기술 'PMAS'에 있다. PMAS는 분변 샘플에서 미생물 군집 구성과 대사체를 정밀 분석하고, 특정 성분에 대한 반응도를 사전에 예측한다. 장내 미생물 생태계는 사람마다 달라 동일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해도 개인별 효능 차이가 나타난다.
기존 서비스는 검사 결과 제공에 그치지만, HEM파마는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까지 연계한다. 검사와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통합 서비스로, 소비자는 자신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하고,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줄일 수 있다.

지요셉 HEM파마 대표는 "일본 소비자의 높은 건강 서비스 지불 의향과 한국 대비 2배 이상 큰 인구 규모를 감안할 때, 일본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지난해부터 파이토바이옴 제품군의 글로벌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일본을 시작으로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 공식 론칭한 뒤 대만, 태국, 미국 등 주요 국가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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