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석화 구조개편 닻 올렸다…실질적 성과로 이어져야”

파이낸셜뉴스       2026.02.25 14:30   수정 : 2026.02.25 14:44기사원문
"항해는 지금부터…현장 이행이 관건”
"대산 성공해야 여수·울산 재편도 탄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석유화학산업 업계가 첫 구조개편안으로 제출한 '대산 1호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이행을 강조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 2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열린 '대산 1호 프로젝트 신속이행을 위한 석유화학 사업재편승인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정부는 지난 23일 대산 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고, 오늘은 지원패키지를 발표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정부와 기업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노력한 결과 첫 번째 프로젝트가 무사히 항로에 오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사업재편 추진에 힘쓴 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도 “오늘의 성과가 최종 목적지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닻은 올랐지만 항해는 지금부터”라며 “승인된 계획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정부가 발표한 지원패키지를 토대로 대산 1호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이행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대산 1호의 항해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순풍이 되겠다”며 “이행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나타나더라도 긴밀히 소통하며 함께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재편 과정에서 지역과 협력업체에 미치는 영향도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혼자 빠르게 가는 길보다 함께 멀리 가는 길이 더 중요하다”며 “지역의 석유화학 산업 생태계가 함께 성장해야 치열한 경쟁의 파고도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 역시 지역과 상생하는 사업재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과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대산 1호 프로젝트의 상징성도 언급했다. 그는 “대산 1호는 이 자리에 계신 기업들만의 과제가 아니다”라며 “석유화학 구조개편을 가늠하는 선도 프로젝트로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산 산단의 사업재편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때 여수·울산 등 다른 산단의 사업재편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의 손에 우리 석유화학 구조개편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대산 프로젝트 이행을 밀착 지원하는 한편 여수·울산 등 주요 석유화학 산단의 사업재편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오늘 이 자리가 우리 석유화학 산업이 재도약해 우리나라 제조업과 지역경제의 든든한 기반으로 다시 서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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