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차남 피의자 소환…편입·취업 특혜 의혹

파이낸셜뉴스       2026.02.25 12:10   수정 : 2026.02.25 12:10기사원문
숭실대 관계자, 빗썸 본사 조사 후 당사자 직접 소환
오는 26·27일 김병기 본인 소환 예정



[파이낸셜뉴스] 김병기 무소속 의원 차남의 대학 편입과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의원 차남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김 의원 차남 김모씨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환은 김씨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다.

김씨는 2023년 숭실대 혁신경영학과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학과는 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일정 기간 재직 이력이 지원 요건이다. 김씨는 2022년 서울 금천구 소재 한 업체에 입사한 뒤 해당 경력을 토대로 편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들은 김씨가 편입 요건을 맞추기 위해 해당 업체에 입사하는 과정에서 청탁 등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회사 근무와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구조임에도 근태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온 상태다.

경찰은 김씨의 취업 과정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취업해 약 6개월간 근무했으며, 경찰은 김 의원이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취업 청탁을 시도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다만 빗썸은 채용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빗썸 본사와 금융타워 등 2곳을 압수수색해 인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앞서 거래소 관계자들과 전 숭실대 총장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경찰은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편입과 채용 과정 전반의 위법성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오는 26일과 27일 김 의원 본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3개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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