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 절대 불가"…군사 대응 압박

파이낸셜뉴스       2026.02.25 13:14   수정 : 2026.02.25 13:14기사원문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서 강경 메시지
"'핵 포기' 확약 못 들었다" 지적
외교 선호하되 무력 사용 배제 안 해
중동 병력 증강 속 압박 병행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외교 해법을 선호하지만 핵무기 보유는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며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재차 경고했다.

트럼프는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우리는 이란과 협상하고 있다"면서도 "'절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말은 아직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능한 한 외교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세계 최대 테러 후원국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

어느 국가도 미국의 결의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이미 유럽과 해외 미군 기지를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했으며,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이란이 비핵화 요구를 거부할 경우 군사 행동이 필요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대통령으로서 가능한 곳에서는 평화를 추구하겠지만 필요하다면 미국을 겨냥한 위협에 맞서기를 절대 주저하지 않겠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지난 6일부터 이란과 고위급 핵 협상을 재개했다.
이달 26일 제네바에서 후속 협상이 예정돼 있다. 동시에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과 전투기 등을 추가 배치하며 협상 결렬 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이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3곳을 기습 타격한 전례가 있는 만큼 협상 불발 시 추가 공습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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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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